화랑ㆍ태권정신의 발원지인 김유신장군 탄생지가 화랑무예 태권도 성지로 선포되면서 주변 사적지에 대한 정화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 2002행사를 주관한 충청대학 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2일 화랑의 대표적인 인물인 흥무대왕 김유신장군의 탄생지인 진천읍 상계리에서 세계 태권도인들이 지켜본 가운데 성지 표지석을 세우고 성지 선포식도 가졌다. 진천군도 이같은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태실 정화사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2003년 정부및 도비예산 13억6천만원의 반영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가사적 제 414호인 김유신장군 탄생지및 태실은 수많은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중요한 문화유적임에도 불구, 각종 부대시설이 미흡한 실정이다. 진천군은 연차적으로 1백20억원을 들여 생가및 군영, 태실복원사업과 전시관ㆍ동상건립, 각종 편의시설및 휴게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있으나 자치단체의 재정문제로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2003년에는 국비 11억2천만원, 도비 2억4천만원, 군비 2억4천만원등 총 16억원을 들여 태실및 연보정 시굴조사, 관리사무소 신축(71.25㎡)등 각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004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나선다. 김유신장군 탄생지및 태실은 화랑ㆍ태권정신의 발원지이며 인근 통일대탑과 함께 「통일성지」로 부각될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이다. 또 우리나라 최고의 태실이 현존하고 있는 사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중요성을 감안, 국ㆍ도비의 원활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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