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행정경력, 지역홀대 차단...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유치 심혈
'농경문화 테마파크 건립' 현실화..."박수 받으며 퇴직 하겠다"

이상천 제천시장 / 제천시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초선인 이상천(58)제천시장이 이후삼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지난 몇년 간 사실상 국회의원 없이 지냈던 제천의 중앙정치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서울사무소장을 지낼때 맺은 인연들을 잘 활용하고, 그를 통한 인적네트워크를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지역 2순위 공약인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와 의림지 일대 농지를 활용한 농경문화 테마파크 건립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드시 시민들의 기억에 남고, 등 뒤에서 박수 받으며 퇴직하는 훌륭한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도 초선이고 시장님도 초선으로, 앞으로 중앙부처와의 교류 및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결책은

제가 정치적으로 보면 분명한 신인이지만, 행정경력으로 보면 타 시·군의 훌륭한 시장님들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방분권시대에는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말씀처럼,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채로운 경험을 잘 살려 슬기롭게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중앙 정치력 부분에 대해서는 초대 서울사무소장을 지낼때 맺은 인연들을 잘 활용하고, 그를 통한 인적네트워크를 늘려 나가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다.

또한 이후삼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지난 몇년 간 사실상 국회의원 없이 지냈던 제천의 중앙정치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제천이 중앙정치에서 배제된 정치의 변두리 도시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미래첨단복합단지 유치 및 드림팜랜드 조성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지역 2순위 공약인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의 유치를 추진하겠다.

총 사업비 1천500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을 유치하여 사업비를 시드머니로 삼고, 의림지와 청전뜰 일대 15만여 평의 농지를 활용한 농경문화 테마파크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의림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농경문화의 역사이자 보고이다.

농경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의림지야 말로,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유치에 가장 적합하며 인근 청전뜰 및 삼한의 초록길 등 부지와 인프라면에서도 어느 시군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제가 구상하는 드림팜랜드는 삼한의 초록길을 따라 청전뜰, 의림지를 순환하는 미니열차가 운행되고, 각각의 테마를 가진 7개의 기차역이 자리하는 방안이다.

농경문화 체험, 예술공연,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수목원, 산책로 등의 힐링공간도 제공 될 것이고,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에코브릿지, 에코전망대 등 제천을 상징하는 관광아이템들도 자리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

#시장님이 행정복지국장까지 지내면서 행정업무를 꿰뚫고 있어 공직자들이 긴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공직사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분명히 말하지만, 저는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

공직자들에게 "공익을 위해, 우리가 사는 제천을 위해, 시민을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거나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무원의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통해 신바람나게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불필요한 의전과 격식은 저부터 벗어 던지고, 함께 일하는 수평적인 관계로 격의없이 소통하고 선배, 동료로서 함께 고민을 나누겠다.

주민 배웅이나 행사장을 빛내는 일에 동원하기 보다, 제천을 위해 더 어렵고 힘든 일을 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들이 도와줘야 할 것이다.

낡은 관행과 제도, 수동적인 태도를 벗고 시민의 상식에 다시 출발선을 긋고, 신발 끈을 동여 매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일하는 만큼 과감하고 혁신적인 보상은 반드시 책임지겠다.

#현재 제천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업 및 문제점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경제문제와 인구감소를 꼽을 수 있다.

패스형 관광의 한계로 제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도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도심지에 볼거리가 없어서 의림지와 청풍호를 보고 곧바로 타 지역으로 간다.

제천의 현재 인구구조로는 지역인구 만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부족해지고, 청년들은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외지로 눈을 돌리는 현실이 반복된지 꽤 오래 됐다.

저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대안으로 의림지와 청전뜰 일원에 드림팜랜드라는 농경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천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서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제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의림지 청소년수련원 내에 대형복합리조트 유치 등 관광사업 개발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청년층의 외부 유출을 막는 구조를 이뤄 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반드시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드는 시장이 되겠다.

정말 단 한명의 시민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더 다가가고, 더 노력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약자의 편에서서 그들을 대변 할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

퇴임할 때 박수 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늘 말씀드리는데, 이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평소에 얼마나 잘했느냐를 평가받는 자리가 퇴임할 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시민들의 기억에 남고, 정말 등 뒤에서 박수 받으며 퇴직하는 훌륭한 시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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