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세계무술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았다.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참을 실현하며 인간의 완성을 위해 수련해온 무술로 5천년 우리 민족을 지켜온 역사에 빛나는 우리문화의 진수인 「택견」의 본고장인 충주시가 지난달 27일 개최한 제 5회 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중인 2일 세계무술연맹(WoMAU)을 창립하여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무술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통해 전통무술을 발전시키며 세계평화에 기여키로 했다.
 21세기를 맞아 우리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 「국제화」 「세계화」이다.
 이를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의 세계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역사와 전통 및 천혜의 자원을 활용하여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세계속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열악한 지방재정과 함께 지방도시로서 세계대회를 개최하는데 따른 온갖 어려움으로 그 결실을 맺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충주시도 그동안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면서 예산 확보 및 성과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집행부와 의회 사이에 다소의 마찰음이 있었으나 이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소화하며 지난 1998년도부터 해마다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여 올해로 5회째 맞으면서 그 결실을 맺게된 것이다.
 세계무술연맹의 창립으로 이제 세계 무술인들이 무술을 통한 각 국민들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무술을 기본으로 평화와 정의의 가치관을 널리 보급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아가 충주시가 국제협력의 중심지로 또 교육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되었다.
 지난달 27일 개최되어 오는 3일까지 계속되는 제 5회 충주세계무술축제에는 세계에서 31개국 50개 무술단체 7백여명의 무술인과 외교사절 및 충주시와 결연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과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하였으며 지난 30일에는 세계농아무술연맹 주관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세계각국의 무술인들이 무술시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청각장애인들의 무술 시연으로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될 「제 12회 세계농아무술대회」가 내년 제 6회 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중에 유치될 전망으로 있어 충주시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무술도시임을 다시한번 확인케 하고 있다.
 아울러 이시종 충주시장이 전국의 1만36개 초·중·고등학교에 편지를 보내 중원문화유적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의 교육장소로 충주지역을 방문해줄 것을 홍보하는등 충주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무술축제와 함께 향토문화축제인 제 32회 우륵문화제 및 제 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비롯 충주 밤축제와 사과축제 등을 개최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여 충주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가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충주시가 세계무술축제를 계기로 세계속의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화합과 협동의 한마음으로 일궈낸 경사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다.
 충주시와 세계무술연맹이 세계무술인들의 요람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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