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소상공인 지원체계 구조개선…실질적 복지제도로 삶의 질 향상
군미참여·공직사회 문화개선 실현…퇴임까지 군정·지역정치 체질개선

김재종 옥천군수.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군은 충청권 식수원보호로 인해 대청호 환경규제라는 제약을 받고 있어 인구감소의 현실에 직면해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군민들의 염원인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옥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옥천, 군민 누구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더 좋은 옥천'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다 바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옥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여러 지역사회단체장과 도의원을 역임하며 긴 세월 군정을 준비해 왔고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눈빛을 보았다"면서 "4년의 항해를 함에 있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는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정신으로 민선7기 "더 좋은 옥천"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민선7기 군정 구상은

민선7기에 운영될 군정비전을 '더 좋은 옥천!'으로 정했다.

'더 좋은 옥천'이라는 군정비전에는 '경제의 실질적인 성장'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균형있게 달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군정비전 달성을 위해, 4(사업)+1(기반) 군정 세부 목표를 수립했다.

4 사업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 내실있게 성장하는 균형발전, 다함께 누리는 친환경이며 1기반은 군민이 참여하는 섬김행정이다.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경제의 추진을 위해 농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구조개선을 통해 부가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제도 추진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할 구상이다..

내실있게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정책의 초점이 군민 모두가 고르게 향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다함께 누리는 친환경은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가공을 활성화시켜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군민이 참여하는 섬김행정은 군민참여와 공직사회 문화개선을 통해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행정 실현이다.

#주요공약과 이행방안은

성장하는 옥천, 성장의 결과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옥천을 만들고, 인구가 늘어 활기를 되찾는 옥천을 만들고자 한다.

공약은 하나하나 다시 검토해서 현실성이 있는 정책으로 바꿔내는 작업을 바로 시작해 군의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만들어 내겠다.

옥천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젊은이를 중심으로 인구를 증가시켜 우리 옥천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앞에 놓인 이런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정책, 복지정책, 지역개발정책, 일반행정 등 모든 정책의 초점을 옥천지역의 인구 증가에 맞추어 추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우리의 숙제가 잘 해결된다면 우리 옥천은 인구감소에서 인구증가로, 초고령 사회에서 젊은층이 넘쳐나는 옥천으로 변모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좋은 일자리도 늘고 지역경제나 골목상권에도 활기가 돌 것이라고 본다.

이번 선거에서 출마 후보들은 모두가 지역발전을 이야기하고 현안문제에 대해 나름 해법을 제시해온 만큼 낙선된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공약 모두가 지역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여서 필요하다면 수용해 행정에 반영 되도록 하겠다.

#군민화합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과열됐던 선거분위기를 하루빨리 씻어내고 민생에 주름살을 주지 않도록 상처받은 민심도 추스려야 한다.

아울러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선거로 인해 사분오열(四分五裂) 돼 등을 돌린 모든 이들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어 화합에 나서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는 유권자의 가치관이나 개개인의 삶의 지향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지지하다보면 주민들 간 갈등의 골이 생겨나기 마련이고 갈라진 민심 이반으로 인해 후유증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지방선거의 본질은 지역주민의 삶을 책임질 지도자와 일꾼을 뽑는 것이다.

당락을 떠나 가장먼저 선거로 인한 지역 갈등을 봉합하고 지방선거에 실종된 지방 복원과 후유증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길인지 무엇인지 판단하고 당선증을 받은 그날처럼 4년 내내 초심을 지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천하는 목민관이 되겠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도 선거기간 중 군민여러분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취임 첫날부터 최대한 많은 군민들을 만나서 고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민선7기를 넘어 8기, 9기 지속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직문화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해야 하고, 지역 정치도 유권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반으로 보다 공평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환해야 한다.

퇴임하는 그날까지 모든 군민들을 만나고 어려움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정과 지역 정치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도 소임을 다하겠다.

앞으로 4년간 옥천군의 발전을 위해 저는 중앙정부와 충청북도를 찾아가고, 서울에 있는 방송국도 찾아가서 사업과 예산을 따오고 우리 옥천을 알리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작은 실수가 있더라도 군민 여러분께서는 끝까지 애정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때로는 따끔히 질책도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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