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 천안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박물관(관장 최용인)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달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곡교천-역사시대로 흐르다'를 주제로 곡교천 유역의 원삼국시대의 유적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서부 지역 최초로 원삼국시대분묘유적이 확인된 청당동 유적과 더불어 용두리 진터유적, 밖지므레 유적, 갈매리 유적, 두정동 유적 등과 관련된 유물 1천300여점을 전시한다.

곡교천은 천안의 국사봉에서 발원해 세종, 천안 그리고 아산을 거쳐 다양한 지천들이 모여 삽교천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곡교천 유역의 유적들은 마한의 주요 소국이 위치했던 곳으로 이해되고 있다.

더 나아가 마한의 맹주국으로 꼽히는 목지국(目支國)과 관련 있는 것으로 논의되기도 하는데 이번 전시는 이러한 견해를 다시금 살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용인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곡교천을 중심으로 원삼국시대의 유적을 통해 현재의 행정구역에 국한하지 않고 하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고대문화의 전개과정을 엿볼 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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