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매체를 활용한 교육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청소년들이 게임이나 채팅 등으로 컴퓨터 게임 중독에 빠져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는가 하면 사이버 범죄도 서슴치않고 있어 문제다.
 더욱이 최근에는 PC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던 고교생이 숨진 일까지 발생하는 등 청소년들의 사이버 중독이 우리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 컴퓨터게임의 올바른 지도 등이 요구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도내에서는 컴퓨터 범죄와 관련해 1백51명의 청소년이 형사입건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컴퓨터 범죄가 잇따르고 있고 심지어 지난 17일에는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H인터넷 PC방에서 컴퓨터게임을 하던 고교생이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이 고교생은 지난 12일부터 학교를 결석한 뒤 PC방을 전전하며 여러날 밤을 새우는 등 극도로 피곤한 몸 상태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사례들은 사이버시대를 맞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점점 증가추세에 있어 청소년들의 올바른 컴퓨터게임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각계의 관심과 지도 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의 컴퓨터게임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유익한 면이 있지만 지나친 게임은 중독증을 유발하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컴퓨터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은 밥도 먹지않고 밤새도록 게임에만 몰두하는가 하면 밤새도록 게임하느라 학교에서는 잠만잔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가족과 매일 다투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걱정을 듣는 등 컴퓨터 중독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의 부작용으로 인해 일부 청소년의 경우는 대인기피증,강박감,편집증,체력저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게임이 폭력성에 노출되고 지나친 승수욕으로 인하여 건전한 학교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고 또한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게 되어 현실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컴퓨터게임은 현실에 만족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일 수록 게임에 빠져들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한다.게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으며 오히려 현실보다도 게임 속 세상을 더 좋아하게 되고 급기야는 게임 속 세상을 현실로 착각하게 된다고 한다.
 컴퓨터 폭력게임의 경우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파괴본능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무작정 빠지게 되고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매번 다른 상대에 의한 새로운 게임 환경 조성으로 참여자로 하여금 게임에 빠지게 한다고 한다.
 이같은 컴퓨터중독으로 일상생활의 부적응,대인관계 장애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아이들 사이에 참을성 없는 행동과 타인을 배려하지않는 자기 위주의 행동 등으로 올바른 가치관 형성 등에 좋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이는 우리 성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이 훨씬 심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젠 컴퓨터 사용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게임이나 채팅 등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컴퓨터게임 중독에 빠지지않도록 가정을 물론 학교 등은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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