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의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이 오는 26일~28일까지 저녁 8시 대전시립미술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립무용단의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이 오는 26일~28일까지 저녁 8시 대전시립미술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은 '옷차림은 자유롭고 시원하게, 무더위에 지친 마음은 편안하게, 주머니도 가볍게' 남녀노소,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춤 축제다.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은 해마다 3천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타 광역시의 발레단과 시립무용단을 초청해 더욱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째 날(26일)은 대전시립무용단이 첫 무대를 연다. 춤으로 그리는 동화 '콩쥐팥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전래 동화 '콩쥐팥쥐'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팥쥐와 새엄마의 구박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는 콩쥐에 대한 이야기다.

둘째 날 27일에는 첫 번째 순서로 광주시립발레단이 공연한다.

부자 집에 시집보내려는 엄마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의 해프닝을 그린 '고집쟁이 딸 2막 파드 뒤'와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와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담아낸 '코펠리아 3막 파드 뒤' 그리고 '베니스카니발'을 공연한다.

'베니스카니발'은 베니스의 수상축제 중 가장무도회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정서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서 대구시립무용단의 '선택'이 공연된다. 어떤 결정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갈등이 내재된 인간의 마음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마지막 날 28일에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수작(水作)'이 첫 번째 작품으로 올려 진다. 물의 이미지처럼 유려하고 역동적인 한국춤의 정수로 삶의 희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또 부산시립무용단이 '드라마 음악과 함꼐하는 춤여행'을 공연한다.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 & 드라마, 가요와 민요를 배경삼아 춤을 접목한 5개의 작품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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