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인구 5만 도시 건설…8만㎡규모 종합운동장 도성 계획
초중·송산지구 정주 인프라 확충…출산율 대책으로 산후조리원 건립

홍성열 증평군수 / 한기현
홍성열 증평군수 / 한기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홍성열 증평군수는 충북 도내 11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정상혁 보은군수와 함께 3선 군수로 당선됐다.2014년 지방선거에서 내건 3선 불출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 여론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군민의 심판을 받아 3선 군수에 선출된 홍 군수를 만나 당선 소감과 지역 발전 공약 실천 방안에 대해 들었다.


# 당선 소감은

민선3, 4기 임기 동안 증평 발전을 위해 증평3산업단지, 에듀팜 특구, 종합운동장 등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

정말 절실하게 제 손으로 이 일들을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기회를 얻어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민선 5기는 군민 만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군 발전을 위해 중요한 현안사업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4년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작지만 강한 증평, 인구 5만 도시를 건설하겠다.

지금은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서 나갈 때다.


# 도내에서는 정상혁 보은군수와 함께 3선 군수로 당선됐다. 비결은

지난 8년간 4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역동적인 군정을 이끌며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룬 것이 군민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

첫째 증평 2산단 조성과 100% 분양, 증평 3산단 MOU체결, 에듀팜 특구 착공 등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했다.

둘째 군립도서관 개관, 보강천 미루나무 숲 조성, 증평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증평을 만들었다.

셋째 통합관제 센터 설치 및 운영, 안전모델 시범도시 선정 등 안전한 증평을 건설했다.

넷째 좌구산 휴양랜드 레저시설 확충, 연암지질 생태공원 조성, 추성산성 국가지정문화제 지정 등 증평을 관광 휴양도시로 조성했다.

이제는 다른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할 만큼 위상이 높아지고 당당한 강소군로 우뚝 섰다.

지난 8년간 괄목할만한 성과와 능력이 검증돼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이라 믿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민선 5기 사업도 잘 마무리짓겠다.


# 지난 3기와 4기 군정에서 아쉬운 점은

저는 오랜 공직과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년간 최선을 다했다.

지역 경제 발전과 안전하고 살기 좋은 휴양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증평 건설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다만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들을 최종 마무리하지 못했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 임기 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


# 민선 5기 공약의 핵심은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으로 무엇 하나 빠짐없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소중한 약속이지만 현재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은 에듀팜 특구 조성이다.

에듀팜특구는 충북 최초이자 유일하게 관광단지로 지정됐으며 중부권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특구가 준공되면 3천8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2천500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 발전이 가속활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추진 12년 만에 본격 시행중인 에듀팜 특구는 오는 10월 골프장 9홀이 부분 개장되는 등 상당 부분 진척됐다.

앞으로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임기 중에 에듀팜이 완성하겠다.


# 증평종합운동장 공약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여론이 있다.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증평은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종합운동장이 없다.

증평종합운동장은 초중리 일원에 8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선 4기에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했으며, 5기 임기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증평은 진천군과 함께 도내에서 인구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5만 시대 공약 실현과 대책은

인구 증가는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증평은 꾸준한 인구 증가, 높은 출산율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도내 군단위에서 가장 젊은 인구 구성으로 잠재력이 충분하다.

누구나 살은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은 위해 지역의 자랑거리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 증평 생활체육공원, 증평 군립도서관을 더욱 발전시키겠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중심가, 남부권, 동북권, 도안권으로 권역을 나눠 권역별 특성화 공원을 조성하고 군립도서관 주변에 김득신 문학관과 청소년문화의 집을 신축해 송산권 행정문화타운을 조성하고, 골프장,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지역 발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에듀팜특구와 초중리 3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이를 위해 초중지구와 송산지구에 정주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송산지구에는 공동주택 7개동 702세대가 건설 중이며, 오는 12월에는 7개동 513세대 추가 조성된다.또 초중지구 3산단에는 691세대 직원 아파트가 건설 예정이다.

또 도내 출산율 1위 대책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등 증평을 더욱 젊게 만들겠다.


#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선 직후 청렴한 군수, 겸손한 군수, 따뜻한 군수, 품격 있는 군수,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항상 백성을 볼 때는 상처를 보듯이 하라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의 자세로 일했다.

항상 낮은 자리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 상처와 아픔을 함께하며 군민과 눈 높이를 맞추는 가장 낮은 군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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