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엑스포 이후의 충북생명과학산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포스트엑스포 세미나에서 한 연구원은 오송단지로의 이전이 확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책기관 이외에도 보건의료과학기술원, 임상시험센터, 보건의료산업종합지원센터, 바이오메디칼 학술정보관 등의 다양한 연구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바이오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원식 조직위원장도 오송단지가 인근 대학 및 대덕연구단지, 엑스포참여 학술단체와의 연계로 단순한 사업단지가 아닌 바이오 관련 기술개발 연구기능의 집적지로서 면모를 갖춘다면 조기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바이오 관련 학술기능의 핵심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오송을 세계적 바이오메카로 육성하기위하여 오송관을 오송단지 홍보유치센터로 전환하여 국내외 기업들과 연구소들의 투자유치와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바이오 보건의료 박물관 조성 운영, 오송 생명과학시범도시 지정 육성 , 오송생명과학기술대학원 설립, 충북 바이오산업 진흥재단 설립 등이 제안됐다. ▶오송 바이오엑스포관람객 수가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으로 평가하는 충북도가 마련한 세미나에서는 오송 생명과학단지의 미래에 대한 각종 비전이 제시됐다. 엑스포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갖춘 핵심지대로서의 지역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는 평가는 인정되지만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오송단지에 대한 토지 보상문제조차 매듭되지 않은 상태에서 포스트엑스포 대책 논의는 이르다는 느낌이다. 오송단지의 원만한 보상과 착공이 포스트엑스포의 출발인 것 같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