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이 점차 복잡 다양해 지고 인구와 에너지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따른 대형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물론 불가피한 화재도 간혹 발생하고 있지만 소방안전의식의 결여로 인한 인재가 대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화재는 봄,여름,가을,겨울중에 화기취급이 많은 동절기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예방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몇년전 인천시 인현동 호프집 화재참사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당수 다중이용시설은 소방시설 주변에 장애물을 쌓아 놓는등 관리가 허술하고 방화문 미설치, 통로 등에 가연성 내장재 사용, 비상구 미확보, 가스경보기 설치 미흡등이 지적되고 있어 화재 발생시 대형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자치단체나 소방서등에서 시정보완 및 개선명령을 내리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배짱영업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정부는 이에따라 노래방, 단란주점, 청소년수련시설, 숙박업소등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피난및 방화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나 이용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 따라서 민ㆍ관 합동의 화재예방교육 강화는 물론 관련 업소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시설점검을 유도해야 될 것이다. 이와함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인해 화기취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의 강화가 시급하다. 화재는 예고가 없는 점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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