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7일 청주시내 일원에 조성된 화단의 조경 꽃들이 타들어가자 각 구청 관계자들이 긴급 투입돼 물을 뿌려 주고 있다. / 김용수
도내 11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7일 청주시내 일원에 조성된 화단의 조경 꽃들이 타들어가자 각 구청 관계자들이 긴급 투입돼 물을 뿌려 주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학교들이 학생 건강관리를 위해 수업을 단축했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동중과 진천 서전중 등 12개 중·고교가 매 수업시간을 10분가량씩 단축하는 방법으로 하교 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겼다.

지난 16일에는 14개교가, 지난 17일에는 8개교가 같은 방식으로 단축 수업을 했다. 하지만 온열 환자 등 폭염 피해를 봤거나 휴교를 한 학교는 없다.

도내 각급 학교는 도교육청의 '2018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라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학교장이 판단해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종합대책을 보면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학교장은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을 할 수 있다.

또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환경을 재점검하고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은 금지하는 등 학생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단축수업을 검토하고 체육활동과 실외학습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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