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직산읍 패커드코리아 방문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을 방문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충남 천안시 직산읍 한국 패커드 코리아 노조 총회에 참석해 "노동자들이 자신을 대표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황환철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연대를 표시했다.

이정미 대표는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 노동자들의 삶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의원은 많지 않다. 그런데 의원 탓만 하면 안된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이 나를 잘 대표할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해야 한다. 부모 세대의 경우 지역 구도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 세대는 어떤 사람이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과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할 법을 만드는 대표자가 될 수 있을지 보다 자유한국당은 안 되겠으니, 더불어민주당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심리가 지배적이다"며 "말하자면 대안투표나 소신투표를 하기 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선 투표를 했다. 그래서 투표가 끝나고 왜 저 의원은 나를 대표하지 않는거지 하면서 국회를 탓했다. 이런 패턴은 수년째 되풀이됐다. 이젠 될 사람을 찍어주는 게 아니라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에게 투표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정당에 가입하고 나의 대표자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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