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7%, 충북 평균 62%보다 5%p 높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최근 몇 년간 대규모 민간자본 투자와 주요 국책사업 등 굵직한 지역 발전 호재들을 유치한 진천군이 각종 고용 지표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진천군 고용률은 67.8%로 충북도 고용률 평균 62.6%를 크게 상회하는 등 도내 11개 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 참가율과 15~64세 고용률 부문도 각각 69%와 73%, 실업률 부문도 2년 전 2.8%에서 1.7%로 1.1%p 줄어드는 등 각종 고용 지표에서 월등한 수준을 보였다.

군은 2016년 4월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약 2년 3개월간 4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등 민선 6기 4년 간 총 6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활발한 기업 투자 유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각종 고용 지표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취업자수가 4천100여 명(9.9%) 증가해 취업자수 증가율 부문에서 도내 1위와 전국 시군 중 10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상반기 CJ제일제당과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 첨단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간 데다 이달 초에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한프와 5천200억원의 투자 협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서는 등 민선 7기에도 대규모 투자 유치가 잇따라 한동안 생산, 고용 등 각종 경제 지표가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구 1인당 GRDP, 인구증가율, 고용률 등 경제 지표들은 지역의 산업구조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상호 작용을 한다”며 “지역 경제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일자리 정책과 우량기업, 친환경기업을 우선하는 투자유치 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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