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소식과 관련, "오늘 아침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편히 쉬시길 빌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노 의원 문제로 오늘 11시50분에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도 취소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청원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다.
노 원내대표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원내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 의원은 유서에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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