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오는 9월말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음성군, 축산농가 및 무더위 쉼터 점검

괴산군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괴산군청 제공음성군은 매일 음성읍 등 3개 읍면 주요 시가지에 도로 살수차를 운영, 도로위의 열기를 식히는 등 군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점검 등 폭염대비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음성군청 제공
괴산군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괴산군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과 음성군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괴산군에 따르면 오는 9월말까지를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김한철 괴산군 안전건설과장을 팀장으로 한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했다. 군은 이 기간에 취약계층 인명피해 예방활동 등을 벌이며, 관련 부서 간 체계적 역할 분담으로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한 ▶무더위(137개소) 쉼터 운영 ▶재난도우미(538명) 비상연락망 구축 ▶방문건강관리요원 및 노인돌보미 활용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나선다.

이 외에도 군은 무더위 노출이 많은 건설·산업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사업장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고열작업장·옥외사업장 등)에 근로자 건강보호 조치사항에 관한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옥외사업장의 경우 가장 무더운 시간대(오후 2~5시)에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토록 지도에 나선다.

괴산군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에 따른 군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점검 등 폭염대비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도 폭염대비 행동요령 숙지 및 실천을 통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음성군은 매일 음성읍 등 3개 읍면 주요 시가지에 도로 살수차를 운영, 도로위의 열기를 식히는 등 군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점검 등 폭염대비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음성군청 제공

 

이와함께 음성군도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며 폭염에 대비해 주요 횡단보도 16개소에 그늘막 설치를 완료하고, 관내 88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또한, 매일 음성읍 등 3개 읍면 주요 시가지에 도로 살수차를 운영, 도로위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또한 조병옥 음성군수도 23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와 무더위 쉼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조 군수는 이날 오후 3시 맹동면 봉현리 육계농장들을 방문하여 폭염대비 사육시설을 점검하고 폭염으로 육계 3천500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로했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축산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축사 내 설치된 환풍기와 안개 분무시설 등을 점검했으며 맹동면 봉현 2리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운영시간과 냉방기 가동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폭염 시 행동요령 등을 주민들에게 홍보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무더위에 체온조절을 위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모자 등을 꼭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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