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아산천안지사 관할...원인파악도 못해

신정호수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용역발주 및 자체 인력으로 (200포대)약 4톤가량의 물고기와 부유물을 수거 했다. / 독자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의 대표 관광지인 신정호수에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지만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천안지사는 뒷짐만 지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죽은 채 쌓이고 있었으며 폐사된 물고기가 부패 하면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관광객들과 산책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아산시에 따르면 여름철 장마로 인해 수면 밑 부유물이 쌓인 가운데 폭염에 의한 수중용존산소 부족이 물고기의 떼죽음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되풀이되는 물고기 폐사에 대한 정확한 원인조사와 대책을 호소했다.

이 저수지는 하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천안지사가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저수지 인근 산책로를 따라 물고기 사체 악취와 함께 파리가 들끓고 있다"며 "수 전부터 이곳에서 물고기 떼죽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관계기관에서 정확한 원인파악도 못하고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공사측은 폐사된 물고기가 얼마나 폐사 했는지 조차 파악을 못하고 신정수공원 관리소와 아산시에 떠넘기기로 일관,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신정호수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용역발주 및 자체 인력으로 (200포대)약 4톤가량의 물고기와 부유물을 수거 했다.

게다가 신정호수는 수문이 없는 농업용수로로 소유주인 농어촌공사 아산천안지사가 수질개선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신정호수공원사업소가 모든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어촌공사 아산천안지사 관계자는 "수면 밑 부유물이 쌓인 가운데 폭염에 의한 수중 용존 산소 부족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내수면 어업법으로 낚시금지 지정구역으로 개체 수가 너무 많아 획기적인 방안을 찾지 못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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