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TF' 관련해 스포츠·문화 분야 사업 발굴·추진 당부

양승조 충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 충남도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자로 운영에 돌입한 '남북교류TF' 팀과 관련해 충남이 지방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범한 남북교류TF팀은 자치행정과 내 인력·기능 조정을 통해 이날 부로 출범했으며 앞으로 민선 7기 남북교류계획 수립과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남북교류TF팀은 우선 황해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한편, 마라톤과 줄다리기 등 스포츠·문화 분야에서 구체적인 교류를 추진하는 데 초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지난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지방차원에서의 남북 교류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북 지역교류협력, 남북교류협력 인력양성 및 전담팀 설치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양 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민선 7기 비전을 실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 중 하나로 남북 및 국제교류의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일 남북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방 차원의 남북교류를 위한 전문가 토론 및 간담회를 열고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지난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실국원장 회의에서 남북교류TF 팀 출범을 계기로 구체적인 남북 교류협력 사업 발굴에 매진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양 지사는 "이번에 출범하는 남북교류TF팀은 그동안 주변인적 입장이었던 지방이 남북교류를 주도하는 새 이정표가 될 것"며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해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충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