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의 관광명소인 수양개빛터널이 여름 휴가철인 다음달 19일까지 휴무일없이 정상 운영한다. 빛터널 모습/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지역의 관광명소인 수양개빛터널이 관광객들이 편의를 위해 여름 휴가철인 다음달 19일까지 휴무일없이 정상 운영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수양개빛터널은 오후 1∼11시까지 운영하고,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이 기간 매주 월요일은 오후 1시 개장한다.

수양개빛터널 내부의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외부는 비밀의 정원을 비롯해 전시관,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와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이 빚어낸 화려한 빛의 향연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나게 한다.

6개 구간마다 거울 벽을 만들어 각양각색의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데다, 레이저 구간에 설치된 LED 은하수는 다채로운 색상 연출로 인기가 높다.

'비밀의 정원'은 사랑의 고백과 영원한 애정이란 꽃말을 지닌 5만 송이의 LED 튤립으로 꾸며져 연인들에게 데이트 명소로 이름나 있다.

이 곳은 길목마다 14개의 LED 터널이 있는데, 다람쥐를 비롯해 동물 모양의 LED 장식으로 꾸며졌다.

군은 ㈜천호와 손잡고 1985년까지 중앙선 철도로 이용하다 방치됐던 이 터널을 민자유치를 통해 빛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 때문에 수양개빛터널은 민자유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빛터널 바로 옆 있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에는 찍개, 사냥돌, 슴베찌르개, 좀돌날몸돌, 긁개, 밀개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원시의 벌판을 달릴 것 같은 맘모스상부터 금굴과 구낭굴유적지 등지에서 발굴된 인골과 사슴 뼈 등 동물화석도 관람할 수 있다.

설기철 문화관광과장은 "여름 휴가철 안전하고 불편함없이 빛 터널과 수양개유물전시관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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