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기록…전월 대비 3.0p 하락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 악화 시사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매월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 대비 3.0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기준값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8월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평균(101.1)보다 2.1p 높지만 지난해 11월(110.6)부터 8개월간 꾸준히 하락세를 띄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부적으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 대비 4p 하락한 92을 기록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110을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98로 나타났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대비 1p상승한 101로 집계됐다.

또 가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경기판단CSI(78)와 향후경기전망CSI(84),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대비 각각 4p, 11p, 8p 하락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124)는 전월대비 1p상승했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90), 가계저축전망CSI(91),, 현재가계부채CSI(103), 가계부채전망CSI(97) 등의 수치도 전월대비 하락세가 뚜렸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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