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68%…10인승 곤돌라 42기 운행

도내 최초로 추진되는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오는 11월께 준공 될 예정이다. 공사 현장 모습. / 제천시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도내 최초로 추진되는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성사업이 68%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11월께 준공 될 예정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가 400억원을 들여 청풍면 물태리 종합운동장에서 비봉산(해발 531m)까지 편도 2.3㎞ 구간에 조성하는 청풍호 그린케이블카가 11월부터 운행 될 계획이다.

하부정차장은 콘크리트 벽체와 슬래브 시공을, 상부정차장은 내부 미장 마감과 하부스테이션 기계설치를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공정률은 68% 정도다.

이 사업은 지난해 9~10월 열린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 이전 시범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현장이 단단한 암반지대여서 토목 공정이 늦어져 지난 4월로 연장됐었다.

하지만, 자재운반을 위한 케이블 고정용 지주가 넘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공사가 전면 중단, 두달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청풍호 그린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 종합운동장에서 비봉산까지 편도 2.3㎞ 구간에 10인승 곤돌라 42기가 운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2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2015년 12월 도시계획시설(궤도)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이듬해 12월 청풍면 물태리 주차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청풍호 그린케이블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100만여 명이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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