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 음성의 ㈜에스비테크가 올해 충북지역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코스카(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가 발표한 '2018년도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에스비테크는 강구조물공사업에서 1천713억원을 달성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 업체는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1천439억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892억원)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시공능력평가액 2위와 3위도 휩쓸었다.

올해 충북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 4위는 ㈜윈체(752억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5위는 ㈜대신시스템(678억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6위는 ㈜대우에스티(675억원, 철강재설치공사업)가 각각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철근·콘크리트공사업에서 효성산업개발㈜이 297억원으로 도내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인성개발㈜(294억원), 덕천개발㈜(287억원), ㈜대흥토건(253억원), 토우산업㈜(252억원)순으로 집계됐다.

토공사업에서는 토우산업㈜이 506억원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인성개발㈜(447억원), 계촌건설㈜(409억원), 석진건설㈜(392억원), ㈜대흥토건(367억원)이 이었다.

상하수도설비공사업에서는 ㈜대흥토건(212억원), 정석건설㈜(118억원), 두평건설㈜(106억원), 인성개발㈜(9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코스카 충북도회 관계자는"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와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감축 속에서도 지역 상위업체들이 고군분투해 일부 시공능력평가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국토교통부장관이 건설업체의 업종별로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매년 평가·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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