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는 '전혀 대화 없다' 응답
스마트폰, 컴퓨터 등 사용이 주원인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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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도내 가족간의 일 평균 대화시간이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 등의 이유로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조사한 '충북도민 가족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인원(307명) 중 가족간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이상이라 응답한 사람은 111명(36.2%)로 나타났다. 나머지 196명(63.8%)은 30분 미만의 대화시간을 갖는다고 응답했다. 이중 21명(6.8%)은 가족간의 대화를 전혀 나누지 않았다.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로는 TV, 컴퓨터, 스마트폰의 사용이 36.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업무로 인한 늦은 귀가(22.5%), '대화경험과 기술부족(13.7%)' 등의 순이다.

또 도내 가족만족도 평균점수는 8.0점으로 지난해(7.94점) 대비 0.06점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8.13점, 여성은 7.93점으로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에 비해 0.2점 낮았다.

연령별로 ▶20대 8.28점 ▶30대는 7.98점 ▶40대는 7.89점 ▶50대는 8.09점 ▶60대 이상 7.93점으로 20대에서 가족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40대가 가장 낮게 집계됐다.

가정이 행복한 이유로는 '가족과의 유대관계' 152명(49.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건강' 43명(14.0%), '자녀들의 바른성장' 41명(13.4%), 경제적 안정 31명(10.1%)이 이었다.

반면 행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 98명(31.9%), '의사소통문제' 78명 (25.4%), '건강문제' 35명(11.4%), 가치관의 차이 34명(1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족간 주요 갈등문제는 '경제문제' 113명(39.0%), '자녀문제' 90명(31.0%), '직장문제' 44명(15.2%) 순이며 주요 대상자로는 '배우자(99명·34.6%)'라 응답했다.

한편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는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충북도민 307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종사자 및 도민 가족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임의 표본 추출 방식으로 온라인(E-mail, SNS, 문자) 및 오프라인(설문지)를 병행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0.49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6.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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