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일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주시가 살수차를 긴급 투입해 주요 도로변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청주시
25일 연일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주시가 살수차를 긴급 투입해 주요 도로변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위협을 받음에 따라 충북도가 이들의 보호에 나섰다.

도는 31일 도내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전대책 추진을 위한 재해구호기금 7천만원을 시·군에 긴급 교부했다.

이번 교부된 재해구호기금은 건강·생활환경이 취약한 1만 1천300명의 홀몸어르신을 위한 쿨스카프 구입, 무더위쉼터 냉방비, 냉방기기 수리비로 사용된다.

또한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홀몸어르신 보호대책'을 강화해 도내 2천154개의 무더위쉼터 중 노인시설 1천807개소를 지정·운영하고 7월과 8월에는 경로당 냉방비로 20만원씩 지원한다.

특히 노인일자리사업 329개에 대해 휴식시간제를 운영하고, 이중 야외활동이 많은 117개 사업은 시간단축(88개), 일시중지(29개) 등 참여 어르신의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내 지역자활센터 31개 야외사업장은 폭염시간대 휴식 및 조기 출근 작업을 시행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안전확인을 위한 비상체계도 본격 가동되고 있는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및 9988 행복지키미사업을 통해 홀몸어르신, 치매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관리사(450명), 행복지키미(5천110명) 등이 대상 어르신 가정을 매일 수시로 전화 또는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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