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3천여 명 찾아 물놀이 즐겨

진천 백곡천 물놀이장 전경. / 진천군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지난달 15일 진천읍 옛 예비군 훈련장 일원 진천가족테마공원(가칭)에 개장한 ‘백곡천 종합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백곡천 종합물놀이장은 지난달 15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2만5천여 명이 찾았다.

백곡천물놀이장은 1천300㎡ 규모로 종합물놀이시설 9종과 수영장 등 워터파크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춰 지역은 물론 청주, 천안, 안성, 음성, 증평 등 주변 지역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초중학교와 유치원이 여름방학에 들어가고 30도를 크게 웃도는 불볕 더위가 지속되면서 물놀이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3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군 공무원 10여 명이 교통 통제와 안전 요원으로 긴급 투입되는 등 물놀이장 질서 유지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주말 물놀이장을 찾은 김모(진천읍)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폭포와 미끄럼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춰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았다”며 “남녀 탈의실과 화장실, 의무실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방학 기간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연말까지 진천가족테마공원에 캠핑장, 풋살장, 어린이 감성놀이터, 출렁다리, 백만송이 장미공원 등을 추가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여가와 힐링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테마공원과 함께 추진 중인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 예술,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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