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농협은 본점 3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하고 있다. / 영동농협 제공
영동농협은 본점 3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하고 있다. / 영동농협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농협(조합장 김갑성)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충북향우회(지도교수 이진용) 및 성신여자대학교 간호대학 재학생 25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영동농협 본점 3층 대(소)회의실에서 조합원(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학생 중 고향이 충북인 학생들로 이루어진 충북 향우회는 이번 진료 기간 동안 침과 부항 등의 시술로 무더위와 농번기로 지친 농업인들의 한방진료와 더불어 간단한 한방의약품도 제공하고 있다.

영동농협은 의료 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800만원 가량의 약제비 및 숙박, 식사, 간식 등을 제공했다.

김갑성 영동농협 조합장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농민·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한방진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멀리까지 찾아와 봉사해 주는 학생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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