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4월부터 지금까지 관내 초·중·고 11개교 558명이 학생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생건강검진은 학교보건법 제7조에 의해 신체계측, 소변검사, 치과검진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학년에 따라 혈액형검사, 흉부X-선, B형간염 등을 추가로 검사한다.

인스턴트식품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소아비만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영양불량, 기초체력약화, 성장발육 불균형 등의 위험이 높은 만큼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학생건강검진을 분석한 결과 558명 중 약 25%인 138명이 비만으로 나타났고 비만인 학생들의 대부분이 중복질환 소견으로 고지혈증, 간 기능 이상, 혈압상승, 공복혈당이상 등의 질환이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53% 이상인 298명이 시력검사, 소변검사, X-선 검사 등에서도 이상 소견을 보였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청소년 건강개선을 위한 건강상식, 영양정보, 정신건강, 금연교육 및 운동·영양프로그램 등을 학교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소아비만이나 기타 이상소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가정과 학교에서의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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