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사과재배농가들이 겪고 있는 병해충과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심포지엄이 2일 영동군 과일나라 테마파크에서 개최됐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전국 재배면적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충북 사과농가의 소득증대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심포지엄이 2일 영동군 과일나라 테마파크에서 열렸다.

도내 사과재배 농업인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농업기술원과 충북사과산학연협력단(단장 김대일)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재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의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4천744㏊로 전국 3만4천399ha㏊ 13.8%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510㏊가 증가했다.

하지만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개화기 이상저온에 따른 낙과 피해, 화상병 발생, 폭염 등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들어 병해충과 야생동물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은 '농업회계', '멧돼지 포획트랩 이용기술', '7~8월 사과 병해충 관리 방안' 등 병해충과 야생동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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