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주)누리빌 조송만 대표이사와 "아산시 가로·보안등 전수조사 및 관리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왼쪽부터) 조송만 (주)누리빌 대표, 오세현 아산시장 / 아산시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던 공약 중 하나인 '밝고 환한 도시' 조성에 한걸음 나가며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주)누리빌 조송만 대표이사와 '아산시 가로·보안등 전수조사 및 관리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시 전역의 가로·보안등 전수조사와 함께 온라인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 밝은 거리 조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번 협약으로 온라인 및 'QR코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고장신고 민원처리시스템 구축해 관내 약 2만7천여개의 가로·보안등의 민원신고에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신속·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종전 전화를 이용한 고장신고는 접수 후에 신고내용을 보수업체에 의뢰해 처리하기 때문에 가로·보안등의 특성상 정확한 신고위치 파악이 쉽지 않아 고장수리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관내 모든 가로·보안등 전수조사 및 QR코드가 삽입된 표찰을 부착하고, 설치이력과 좌표를 획득하는 DB를 형성해 이를 토대로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표찰 근처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도 가로·보안등 고장신고 화면으로 바로 연결되고 고장내용을 전송하면 시스템에 신고내용이 접수돼 보수업체로 바로 연결됨으로써 실시간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민원처리 결과를 신고인에게 문자로 자동 안내됨으로써 민원인이 신고한 처리내역을 실시간으로 통보 받을 수도 있게 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초자치단체가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며, "밝고 환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시민들이 체육공원을 이용하거나 야간 건강체조를 하는 등 문화생활과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에 걸맞게 실제 주민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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