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오리엔탈그라스·오크라·공신채(모닝글로리) 등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소득 작목인 아열대 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했다. 사진은 여주. / 괴산군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소득 작목인 아열대 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했다.

이번에 추진한 '신소득 특용작물 안정 재배기술 보급 시범사업'은 지역에 특화된 소규모 특용작목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6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제 3세계 전통요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

국내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해외여행에서 맛본 이국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식습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국적식당이 증가하고 있어 아열대 채소에 대한 수요와 시장성이 커지고 있다는게 괴산군의 분석이다.

이에 괴산군은 여주, 오리엔탈그라스, 오크라, 공신채(모닝글로리) 등 아열대 채소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시설하우스를 지난 5월 장연면 시범농가에 설치, 작물을 재배하면서 생산기술을 보급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시설하우스 재배 결과, 기존 노지 생산에 비해 생산량이 30% 가량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변화와 다양해진 식품기호 등으로 앞으로 아열대 채소 재배가 신소득 작목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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