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의회가 6일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인민대표회의 대표단과 만나 우호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헤이룽장성 대표단과의 만남은 제 11대 도의회 출범후 처음으로 이뤄진 공식 국제교류활동으로 양 기관은 지난 2001년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뒤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장선배 의장과 황규철·심기보 부의장, 김영주 운영위원장, 이숙애 교육위원장, 이상식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헤이룽장성 인민대표회의에서는 리시엔강 부주임 등이 대표단으로 방한했다.

이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헤이룽장성 대표단이 11대 도의회 개원 후 첫 외국손님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구체적인고 실천적인 양 지역 교류확대 방안 등을 검토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 헤이룽장성 대표단이 충북도의회에 우호교류 차원의 답방을 공식 요청했다.

리시엔강 부주임은 "충북도와 헤이룽장성간 교류협력은 경제무역을 비롯해 농업·임업·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며 "우호교류가 양 의회의 노력으로 더욱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의장은 "이번 우호교류 방문을 통해 상호이해와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며 "양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도의회 방문을 마친 헤이룽장성 대표단은 이어 농협한삼인증평공장과 충북도 대표기업인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현지 시찰하는 등 양 지역간 기업교류 확대에도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