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용지조성 공사 기공식...2020년 완공 목표
가족공원·실내빙상장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조성

밀레니엄타운 개발 예정지. / 뉴시스
밀레니엄타운 개발 예정지.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이 오는 19일 용지조성 공사 기공식과 함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종축장 기능 폐지 이후 20년간 답보 상태였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대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밀레니엄타운 내 공익시설에 음악 분수와 잔디마당, 테마 놀이터 등을 갖춘 11만㎡ 규모의 가족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실내빙상장, 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학생교육문화원 등 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내빙상장, 해양과학관 등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건립한다.

수익시설에는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화장품·뷰티 관련 판매·체험시설과 병원 등의 뷰티·메디컬 특화센터(2만5천㎡)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3만㎡)과 상업시설(1만6천㎡)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성한다는 게 충북개발공사의 기본 구상이다. 

밀레니엄타운에는 어린이 교육체험시설(1만3천㎡)과 복합엔터테인먼트(9만8천㎡) 등 체류형 문화체험 시설과 쇼핑 시설 유치도 추진된다.

충북개발공사는 앞서 2016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와 함께 재추진해 지난 1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 6월 시공업체도 선정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개발공사는 2019년 가족공원 등 일부 시설을 개장할 계획이다.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은 1998년부터 수립과 수정, 시민단체의 반대 등 논란이 지속되면서 20년동안 표류했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익시설과 상업시설을 함께 갖춰 문화와 휴식, 교육, 관광 등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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