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낮 올해 법의날 수상자를 비롯한 법조계 인사 77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의 기본 틀을 유지하고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법의 안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정부도 국민의 법적 권리와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정부가 인권, 기본권을 최대로 보장하며 국민은 법질서를 지키는 가운데 법치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한이 55년만에 비로서 화해의 악수를 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며 『그것을 토대로 남북한이 평화·공존·교류·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만큼 국민들이 적극적인 지지와 충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과욕을 부리지 않고 만나고 또 만나고, 그리고 임기가 끝난 후에는 후임자가 또다른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며 『그 이상의 어렵고 심각한 문제들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더 협의해 가야하며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아가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서로 오고가는 속에서 남북관계가 풀려 나갈 것이며 제일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지적하고 『정상회담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불신의 벽도 엷어지고 신뢰도 점차 커져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동일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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