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흰불나방 가로수·주택가 공원 점령 방제 비상

청주 흥덕구 농축산경제과(과장 어윤숙)는 시민불편 및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청주시 흥덕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폭염과 함께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 가로수 및 주택가 주변 수목에 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발생의 급증으로 청주 흥덕구 농축산경제과(과장 어윤숙)는 시민불편 및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포플러, 버즘나무, 벚나무 등 활엽수 160여 종을 가해하는 잡식성 해충으로 먹이가 부족하면 초본류는 물론 농작물도 가해한다.

보통 연2회 발생하며 유충은 5~6월, 8~10월에 나타난다. 성충이 산란하는 9월 하순 이전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내년 미국흰불나방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어 9월 말까지 자체인력을 활용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흥덕구는 가로수 및 주택가 공원 등 피해수목에 대해 5월부터 돌발해충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9월 말까지 집중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민들에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도로의 차량 및 공원 이용객이 적은 때에 해충 피해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방제를 실시한다.

어윤숙 농축산경제과장은 "가로수 등 수목의 건강한 생육과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작업인 만큼 쾌적한 가로환경 및 공원 환경을 위한 해충 방제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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