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서 합동공연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대표 김재춘)은 베트남의 호치민국립음악원을 국내로 초청해 8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펼친다. / 더불어숲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대표 김재춘)은 베트남의 호치민국립음악원을 국내로 초청해 8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펼친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은 지난 2017년 4월 베트남 호치민국립음악원의 초청으로 베트남의 호치민국립음악원 콘서트룸과 베트남 똔트탕대학교 대극장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한국-베트남 전통음악 합동공연을 열었으며 교류기간 중 상호방문교류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이번 2018년에 베트남 호치민국립음악원을 충북에 초청하게 됐다.

이번 교류에 참여하는 베트남 교류단은 총 12명으로 이중에는 문화동반자사업에 참여했던 Nguyen Hong My Linh, Le Thi Thu Thao(이상 2016년 참여), Dinh Thi Thuong Huyen, Tran Thien Lam(이상 2017년 참여)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5개월 동안 문화동반자사업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전통악기, 전통음악 이론, 한국어 등을 연수했고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꾸준히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대해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으며 자국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한-베트남 국제문화예술교류'는 8월 2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동 창작워크샵, 충북예술고등학교 방문공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교류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주제공연 '함께 그리고 열정'이 베트남 전통음악 공연과 한국-베트남 합동공연을 8월 2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대표 김재춘)은 베트남의 호치민국립음악원을 국내로 초청해 8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펼친다. / 더불어 숲

이번 전통음악 교류공연은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이 지난 7월 몽골에 방문해 이루어진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과의 합동공연과 마찬가지로 한국-베트남의 전통음악을 단순, 나열하는 것이 아닌 양국의 전통음악을 이해하고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한국-베트남 양국의 대표적 전통음악을 상호 연주, 협연하고 창작국악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한국-베트남의 젊고 유능한 전통음악 연주자들 간의 공동 창작워크샵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음악인들의 예술창작 능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뿐만 몽골,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유능한 예술가들을 위해 다양한 국제문화예술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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