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자체개발 양념장 고교생 평가회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떡볶이 양념 평가회에 참여한 청주 오창고등학교 학생들이 떡볶이와 양념 맛을 보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떡볶이 양념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주 고객층인 고등학생들에게 맛 보이는 평가회를 가졌다

농업기술원은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단장 김흥태)과 함께 지난 21일 청주 오창고등학교(교장 신우성)에서 떡볶이 소스 평가회를 열고 학생들의 반응을 제품 개발에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에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떡볶이 양념은 충북 괴산 등에서 생산된 고춧가루를 사용해 분말형태로 제작돼 떡과 물만 넣어 끓이면 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매운맛의 다양화와 기호도, 기능성을 위한 된장 분말과 카레 등을 첨가해 소비자 입맛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도록 다양성을 갖췄다.

떡볶기 양념의 색, 향, 매운맛의 정도, 전반적인 선호도 등을 점검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카레가 들어있는 떡볶이 소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평가에 참여한 전소희(2학년) 학생은 "시험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다양한 맛의 떡볶이를 먹으니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것 같고, 떡볶이 소스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