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태풍 '솔릭'이 23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 및 집중호우 인한 각종 안전사고 증가를 대비, 태풍 안전수칙 집중 홍보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으로 최대풍속이 40m/s에 이르며 24일 이후 전라도와 충청, 강원도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열에너지를 공급받아 비화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커 태풍이 미칠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태풍이 오기 전에는 TV나 라디오를 수신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 숙지,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 뚫기,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기,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 외출을 자제하고 정전 등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등을 구비해 대비해야 한다.

태풍 주의보.경보 등 발효 시에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 준비, 운전 중일 경우 감속 운행,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하고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시설물 점검, 이웃이나 가족 간의 연락방법과 비상시 대피방법 등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천안서북소방서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자체 상황판단회를 가지고 수난구조·배수장비 100%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침수 취약지역 기동순찰을 강화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연재난을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준비하면 피해는 막을 수 있다"며 "평소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재난 유형별 행동방법을 숙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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