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무극초(교장 한백순)는 23일 화단에 가꾼 목화솜을 수확했다. /음성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무극초(교장 한백순)는 23일 화단에 가꾼 목화솜을 수확했다.

목화 화단은 요즘 찾아보기 어려운 식물이 된 목화의 한살이 과정과 조상들의 의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조성됐다.

학생들은 수확한 목화솜에서 씨앗을 가려내고, 목화솜의 촉감을 느껴보고 직접 그려보는 활동을 했다.

또한 목화솜과 씨의 용도, 목화의 시배지와 유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에서만 봤던 목화솜을 직접 만져보니 부드럽고 꼭 솜사탕 같았다"며 "목화씨를 붓 속에 숨겨 온 문익점 할아버지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백순 무극초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문익점의 애민사상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