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
부채 중 35.4% '거주주택 마련'

기업체와 박람회 창구에는 취업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으나 오히려 실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개최된 충북 중장년층 취업박람회 행사 전경./중부매일 DB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청양군 청년을 대상(만18~39세)으로 시행한 '청양군 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청양군 청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층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을 위해 시행했다.

참여한 설문 조사는 총 351명 참여로 ▶청양군 삶에 대한 인식 ▶문화 및 여가 ▶교통 및 주거 ▶소득 및 부채 ▶청년정책 등 5가지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청양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 '다른 지역 이사를 고려한 이유' 모두 '취직, 전근 등 직장변동 및 직장 근처에 살기 위해서'가 71.3%로 나타났다.

또 '여가 활동 불만족 이유'로는 '여가 시설 부족'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향후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는 '관광 활동'이 27.1%, '문화예술 관람'이 22.2%로 뒤를 이었다.

'교통 및 주거'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청년층에게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버스운행 횟수 확대'가 23.6%로 가장 높았으며 '버스 노선 확대'가 22.2%로 나타났고 '주거 지원 프로그램 필요 유무'에 대해서는 65.8%가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특히 '소득 및 부채' 관련 항목에서 '가장 최근에 부채를 지게 된 이유와 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거주주택 마련'이 3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 1순위로 54.4%가 '일자리·고용'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청양군 청년정책 수립 및 진행 참여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7%가 '참여의사가 없음'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말 제1기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을 계기로 청년이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다양한 청년대상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인식 및 생활 형태를 참고해 앞으로 청양군에 꼭 맞는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이 살기 좋은 청양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