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 추세...안전사고 주의 당부

최근 괴산지역에서 유기견 포획 등 동물구조 출동건수가 급증하고, 주민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괴산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최근 괴산지역에서 유기견 포획 등 동물구조 출동건수가 급증하고, 주민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2시 56분쯤 장연면 장암리 주택에서 개 포획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원이 출동, 개 1마리가 컨테이너박스와 철조망 벽 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으로 구조장비를 이용해 철조망 제거 후 안전조치를 했다는 것.

또한 지난 15일 오후 8시 47분쯤 괴산군 느릅재 터널에 개 1마리가 목줄이 풀려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을 이웃 주민이 신고, 구조대원이 현장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26일 현재 괴산지역에서 개 포획 출동건수는 총 101건으로 전체 122건의 동물구조 출동건수의 8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체 구조출동건수의 18.9%에 해당한다,

개는 동물본연의 포악성을 갖고 있어, 작은 강아지라도 노약자나 어린 아이들에게 큰 위협을 가할 수 있기에 위험한데, 특히 어린이의 경우 개에 물려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가 다가올 때 자리에서 멈추고 가만히 서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또한, 공격을 당하고 있다면 목을 막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에 물렸을 경우 일반적인 상처보다 감염확률이 8~9배가 높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예방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개 입안에는 다양한 병균이 존재해 광견병, 파상풍에 감염될 수 있으며, 간혹 패혈증 까지 발생하기도 해 물린 부위는 맑은 물로 바로 씻어내고 오염되지 않은 붕대나 천으로 잘 감싸 신속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괴산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는 "개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유기견에게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며, "위험한 유기견을 발견 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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