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관로공사 병행추진, 6억원 예산절감

차량수송 처리방식의 매립장 침출수 이송방식을 관로방식의 수송체계로 변경하고 있다. / 금산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매립장 침출수 이송관로 설치사업이 공정률 63%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 전국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현행 차량수송 처리방식의 매립장 침출수 이송방식을 관로방식의 침출수 수송체계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이송방식을 변경한 이유는 금강의 상류지역으로서 철저한 수질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로방식의 침출수 수송체계는 이상기후 발생 및 침출수 발생량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이송이 가능하고, 금산하수처리장과의 연계처리 시 유입 오염 부하량의 변동 폭이 작아 정상 운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 32억3천만원을 투입해 추부면 용지리 위생매립장에서 금성면 양전리 이슬공원 앞 하수관로까지 약 10km 구간에 관로를 설치하고, 구간 중간에 압송펌프장 7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침출수 이송관로 설치노선에 있는 인근 마을(두곡리, 파초리) 상·하수도 관로공사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개별사업 추진 시 보다 약 6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관로가 매설되면 침출수 및 마을하수 처리용량은 하루 최대 437톤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산군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11월 시험운영을 거쳐 12월 준공할 예정으로, 관로가 매설되어 정상가동 되면 침출수의 안정적 이송처리를 통해 수질오염 예방 및 주민보건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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