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3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개최

김영란법 적용 선물가액을 기존 5만원에서 농산물에 한해 10만원까지 인정하는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통과된 12일 서울 서초구 화훼시장에서 시민들이 화훼를 살펴보고 있다. 10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훼의 경우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김영란법 이후 위축된 화훼산업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017.12.12. / 뉴시스
김영란법 적용 선물가액을 기존 5만원에서 농산물에 한해 10만원까지 인정하는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통과된 12일 서울 서초구 화훼시장에서 시민들이 화훼를 살펴보고 있다. 10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훼의 경우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김영란법 이후 위축된 화훼산업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017.12.12.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9월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화훼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30일 박 의원에 따르면 화훼산업은 유망 성장사업으로 인식돼왔으나 수출 감소, 생산비 증가, 경기 침체,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그 규모가 축소돼 가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05년 1조105억원에 달했던 생산액은 2016년 5천602억원으로 급감했고, 농가수 또한 같은 기간 1만2천859호에서 7천837호로 줄었다.

심지어 화훼는 저율 관세로 대부분의 품목이 비교적 수월하게 수입이 가능해 수입액은 2만8천845천불에서 2016년 6만2천971천불로 급증. 국내 화훼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화훼 산업 전반에 대한 진단은 물론 R&D(연구개발), 생산, 유통, 소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화훼 생산기반 확충, 유통체계 개편, 화훼 소비촉진 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 뉴시스

이날 토론회는 김완순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김기주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과장이 '화훼산업진흥법 제정 필요성'을, 임진희 세종대 교수는 '화훼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원희 농촌진흥청 과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최재성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이사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박 의원은 "화훼 산업의 발전 및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숙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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