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31일 충북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50~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5시 20분께 충북 증평군을 시작으로 충주시, 제천시, 괴산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청주를 비롯한 그 외 지역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증평군의 경우 30일 누적강수량이 86.5㎜(오후 5시 30분 기준)를 넘어서며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강수대의 폭이 남북으로 매우 좁고 동서로 길게 뻗어 이동경로에 따라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침수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계속되는 비소식으로 오늘 낮 최고기온은 청주시와 충주시가 영상 29도, 제천시와 단양군이 영상 27도 등을 보이며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