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불편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사이트가 구축된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하고 이달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개선된 사이트는 모니터단이 PC 또는 스마트폰 등으로 불편을 제보하면 운송업체가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답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 안전운행, 운전실태, 친절도 등 4개 영역에 버스베이 준수, 난폭운전, 급출발·급제동, 무정차, 휴대전화 사용·흡연, 폭언·욕설, 응대 태도, 인사, 복장, 안내방송, 안내판, 내·외부 관리, 냉난방, 환기 등 12개 항목에 대해 접수받는다. 함께 업체별 점수와 순위를 빠르게 확인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평가통계시스템도 갖췄다.

그동안 시내버스 모니터링은 관리자가 모니터단이 제보한 사항을 별도로 문서화해 운송업체에 이메일로 전송하면 4~5일이 지나야만 조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불친절, 차량관리 불량 등의 불편 제보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시 이병응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모니터단 사이트 개편으로 모니터단이 제보해 주신 의견에 대해선 실시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연말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점수를 매길 때 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모니터단은 현재 시내버스 96개 노선 중 외곽지역을 제외한 65개 노선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1만여 건의 서비스 평가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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