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선재원 정신재활시설이 진행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모습. / 천안시
천안시 선재원 정신재활시설이 진행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모습. / 천안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선재원 정신재활시설(시설장 최우성)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으로 지난달부터 매주 토요일 정신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재활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남구 청수동에 소재하고 있는 선재원은 2004년 6월에 개소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 복귀 촉진을 위한 사회적응훈련, 작업훈련 등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동남구보건소로부터 시·도비 보조금을 지원 받아 현원 8명(정원10명)의 정신장애인들이 그룹생활을 하는 공동생활시설(구 주거제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공동으로 원예작품을 만들고 화초를 가꾸는 활동을 통해 조현병 등을 앓고 있는 정신질환자들의 우울감, 무기력증 등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한다.

입소자 진 모(35)씨는 "화분에 물주는 것 이외에는 식물을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 데 내가 직접 심어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김영애 동남구보건소장은 "원예치료 그룹활동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성 증진, 정서적 안정감 향상 등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동남구보건소도 정신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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