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낭송한 문무경씨 대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지난 1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제1회 반기문 전국 시 낭송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지난 1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제1회 반기문 전국 시 낭송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예술의 고장인 음성군을 널리 홍보하고 시 낭송을 통해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고 표현함으로써 올바른 정서 함양과 문화도시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공 음성문인협회 사무국장 박윤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대회에는 지난 7, 8월 두달 동안 전국에서 268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스무 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이뤄졌다.

사랑과 그리움, 슬픔과 한 등을 표현한 다양한 시가 낭송된 이 날 대회에서는 이근모 시인의 '조선족'을 낭송한 문무경씨(충북 청주시)가 대상, 송수권 시인의 '여승'을 낭송한 서진숙씨(울산광역시 남구)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한석산 시인의 '독도별곡'을 낭독한 문혜경씨(서울시), 김남조 시인의 '무명 영령은 말한다'를 낭독한 최옥화씨(충북 진천군)가 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임현정(경기도 고양시), 전미녀(충북 제천시), 전인숙(충북 충주시)씨가 동상을, 서영철(서울특별시 광진구), 이복순(전북 전주시), 김순자(경기도 수원시), 김정아(부산광역시 동래구)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병옥 군수는 축사에서 "전국에서 오신 참가자분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런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음성과 음성 농산물에 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의 경연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제천문인협회의 시극 공연 '의림지아리랑'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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