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받은 모진우씨. / 모영언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한국인 최초로 국제하키연맹(FIH) 국제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모진우(30)씨가 최근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모 씨는 국제하키연맹과 세계보건기구 파트너쉽을 통한 하키 저변확대와 세계인들의 건강증진에 도모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70주년 창립기념 'Walk the Talk'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게 된 것이다.

제천 중앙초를 졸업하고, 제천동중에 입학한 그는 뉴질랜드 세인트존스칼리지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에서 경영회계를 전공했다.

이어 스위스 로잔의 국제하키연맹(FIH)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으며, 인턴 1년여 만에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제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스포츠 부서의 주력사업인 반도핑 및 하키아카데미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모 씨는 제천고와 공주사범대학에서 하키선수로 활약하며, 충북하키협회 및 대한하키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모영언(59)씨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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