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PLS 전면시행 '인삼농가 선제대응'박차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금산사무소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PLS제도 시행에 대비한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을 소개하고 있다. / 금산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PLS, Positive List System) 제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순회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산군은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소장 차선우)와 합동으로 지난달 21일부터 PLS제도 홍보와 GAP인증을 통한 극복방안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리·추부·군북·금성·진산·복수면에서 13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회교육이 열었고, 9월에는 4일 남일면을 시작으로 7일 금산읍, 10일 남이면, 20일 제원면에서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는 작목별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 기준(MRL)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는 농약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도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GAP인증을 통해 미등록약제사용 금지, 토양잔류농약검사를 통한 비의도적 오염에 대한 사전 진단과 인삼농업인들의 재배환경에 대한 위해요소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PLS에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GAP(농산물우수관리)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과 농업환경에 잔류할 수 있는 각종 위해 요소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생산 관리하는 농산물 인증 제도다.

농산물의 재배과정과 환경, 수확 후 처리, 저장, 판매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농식품의 각종 위해 요소를 사전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업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 관계자는 "PLS제도 시행에 앞서 철저한 준비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및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PLS제도의 연착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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