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농경 프로그램 사전 예약 마감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벼 이삭 털기를 체험하고 있다. /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농경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4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일까지 민속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3만2천762명이다.

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사적 527호인 증평 추성산성과 관련된 백제 와당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과 한복 투어, 전통문양 파우치 꾸미기, 참깨 수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증평 최초로 충북도 무형문화재 필장(제 29호)로 지정된 유필무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박물관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5월에는 ‘혼을 담은 붓’을 주제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지난 8월부터는 유필무씨와 함께 붓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박물관은 또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2달간을 ‘'박물관 가을 소풍 주간’으로 정하고 고구마 캐기와 벼 베기 등 주중 농경 프로그램과 장뜰두레농요보존회의 두레공연,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중 농경 프로그램은 청주 원봉초등학교 등 24개 단체와 기관 등 1천608명이 사전 예약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 선착순 10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고구마 캐기와 벼 베기 등 가을 농경체험 프로그램만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비는 1만원이며, 수확한 고구마(1kg)와 햅쌀(800g)은 가져갈 수 있다.

희망자는 박물관 홈페이지(www.jp.go.kr/museum.do)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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