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5천억원을 넘어섰다. 식약처의 2019년 예산안은 5천33억원으로 편성돼 2018년 예산(4천745억원)에 비해 288억원(6.1%)이 늘었다.

식약처는 4일 "국민이 참여하는 식·의약 안전관리와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 예산에 중점을 뒀다"며 "국정과제를 포함한 주요 식·의약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먹을거리 안전확보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예산이 1천571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9% 증가했다. 

가정간편식, 임산부·환자용 식품 등 소규모 HACCP의무적용 업체 시설지원 확대로 관련예산이 2018년 37억원에서 2019년 60억원으로 늘었고, 농축수산물의 허용물질목록제도(PLS) 관리기반 강화로 8억→23억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내실화 지원 413억→439억원 등으로 각 확대됐다.

또, 의료제품 공급기반 확충과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은 7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규모다.

의약품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시스템 모델 개발 예산이 37억에서 52억원으로 늘었고, 해외 제조소 안전관리를 위한 현지실사 확대(1억→3억원), 의료기기 전주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3억→17억원) 등이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