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충북도의회 대변인 "제367회 정례회 개회 추경 등 심의처리 될것"

충북도의회 이상식 대변인이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이상식 대변인이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의회가 연수전 사전심사를 늘리고 귀국후 평가보고를 강화하는 내용의 도의원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상식 충북도의회 대변인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5일부터 열리는 제367회 정례회때 관련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방안은 연수전 사전심사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시기도 출국 15일전에서 60일전(사전연수계획서)과 30일전(실행계획서)으로 앞당겨 실질적인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들 연수계획서를 심의하는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도 내실을 높여 의원참여를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학계·시민사회단체·소비자단체·언론계 등의 민간인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심사위원회 심사 보고때 반드시 소관 상임위원장 또는 위원이 출석, 질의응답 절차를 거치도록 해 계획서의 수준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연수후에는 결과보고서를 반드시 연수의원이 직접 작성해 제출하도록 규칙에 명시하고 연수결과 평가보고회 의무화와 홈페이지 공개 등을 명문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임위원회별 해외연수 방식을 테마별, 개인별로 변경하고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지방의회 해외연수 전담기관 설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제10대 때인 지난해 7월 일부의원이 수해발생 직후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민선7기 11대 출범후 지난달 해외연수 개선방안 토론회를 여는 등 제도 및 운영 개선에 착수했다.

5일부터 열리는 제367회 정례회는 11대 첫 정례회로 19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충북도 및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지사와 교육감의 시정연설이 있을 예정이며 박우양 의원을 비롯한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한다.

처리안건으로는 의원발의 조례개정 7건과 추경안을 포함해 지사가 제출한 안건 14건, 교육감 제출 5건 등 총 26건을 다룰 계획이다.

이에따라 각 상임위별로 소관 부서별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의 심사가 이뤄지고 예산결산특위가 가동돼 추경 및 결산 승인 건 등을 다룬 뒤 19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할 예정이다.

장선배 의장은 "제11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례회인 만큼 추경예산과 결산, 각종 조례안 심사 등에서 도민의 열망과 눈높이에 맞는 활발한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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